대구 수성구는 지난 4일 영남대 대회의실에서 영남대와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에 관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 공동 이용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와 경산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공동체로서 대구와 경산소재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경 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단을 운영할 만큼 서로 밀접한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 초등‧중학생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10일부터 수강생 모집
대구시는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2022년 원어민 화상영어’ 1기 수강생을 온라인 모집한다.
화상영어 교육은 이달 말부터 총 3기(1기당 3개월)로 나눠 운영되며 원어민 선생님과 학생은 실시간으로 주당 90분씩 주 2회 또는 3회로 1:3 또는 1:2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총 12단계로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기초를 다지는 왕초보 학습자를 위한 과정부터 정확하고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고급 수준 과정까지 준비되어 있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제1기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대구화상영어 홈페이지를 통해서 수강 신청해야 하며, 사전에 회원가입과 레벨테스트가 이뤄져야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게 1:3 수업료 전액, 1:2 수업료 약 78% 및 일반 학생에게는 1:3 수업료 50%, 1:2 수업료 39%를 선착순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수강료 지원 인원을 각 기수별 1000명 정도 늘려 더욱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했다.
수업 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컴퓨터용 웹카메라와 마이크가 부착된 헤드셋을 준비해야 하며, 수업료 지원 선착순 마감 후에는 수강신청은 가능하나 수업료 지원은 받지 못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사업이 지역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과 코로나19로 커진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차별 없는 학습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선정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사업’은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급식지원 바우처(카드)를 배달앱과 연계해 비대면으로 주문·결제를 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형 배달앱인 대구로(인성데이타), 대구은행과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결식우려 아동 대상의 급식지원 바우처(카드)는 오프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해 실물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과 편의점 이용 증가에 따라 영양 불균형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무료급식소 등을 통한 복지지원 체계가 축소·폐쇄됐고 지역 자영업 상권이 침체되면서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급식카드 사용 가맹점의 80%가 일시적으로 휴업함에 따라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급식지원 또한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대구시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대면 급식지원 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급식지원에 배달앱을 연계하는 비대면 플랫폼 구축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안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프라인 급식지원의 한계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해결하고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