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 “CCS 전문 기업 발돋움...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

명성 SK어스온 사장 “CCS 전문 기업 발돋움...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

기사승인 2022-03-08 09:55:55
명성 SK어스온 사장. SK어스온

“SK어스온이 지향하는 ‘탄소중립기업’’은 한마디로 ‘탄소 솔루션 제공자’다”

명성 SK어스온 명성 사장이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CCS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SG 시대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도 8일 밝혔다.

명성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기존 석유개발사업 영역에 더해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기반의 그린 영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선정해 ‘탄소중립기업’으로서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석유·가스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격리하는 CCS 사업자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석유·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의 진화 등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CS는 석유개발사업과 핵심 기술이 거의 같다. SK어스온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석유를 땅속에서 캐내는 역량과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지중(地中)으로 돌려보내는 CCS 사업자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적극 추진한다.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발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어스온은 서해안 국책사업 중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분야에 석유개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서해뿐만 아니라 동해에서도 저장소 후보지를 발굴, 해외 프로젝트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CS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호주·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사업 기회를 우선 발굴하고, 중국·베트남 등 SK어스온이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로의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SK어스온은 전통 석유개발사업 영역에서 친환경적인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 성장해 탄소중립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목표다.

SK어스온은 최초로 운영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17/03 광구의 EPC 모든 단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설비의 설계 및 건설을 시작했다. 장기적으로는 생산 현장 무인화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 운영권자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 핵심축인 CCS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SK어스온이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 최고의 ‘탄소 솔루션 제공자’이자 ‘탄소중립기업’이란 비전을 달성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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