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윤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내건 대구의 현안들이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조속히 실행에 옮겨지도록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일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대선공약 관련 추진상황 점검 회의’, 22일 권영진 시장 주재로 ‘대선공약 이행계획 보고회’를 열어 공약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세부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윤 당선인이 대선 지역공약으로 반영한 16개(대구시 제안 14개, 자체 제시 2개) 공약은 대구시 재도약에 필요한 핵심사업 대부분을 담고 있어 대구시 장기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이 대구시 제안을 수용한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문화공간 조성 ▲대구시청 및 옛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경상감영과 달성토성 복원으로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조성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을 미래혁신타운으로 조성 ▲대구국가 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친환경 물 중심도시, 대구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서대구 역세권을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로 대개조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14개다.
자체 제시한 공약(2개)은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도심구간 지하화 ▲디지털 데이터 산업의 거점도시 조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석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희망과 기쁨을 주는 정치를 꼭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며 “대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약속하신 공약을 꼭 지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