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개최…‘Amore&Vita, 사랑과 삶’ 주제로 희망 메시지 전달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25일 2022년 DSAC 시그니처 첫 번째 무대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된 프로그램으로 명품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021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의 특별상을 석권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박재홍 피아노 리사이틀’이, 6월에는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 유자왕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다.
하반기에도 ‘레이 첸&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과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의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슈퍼 스테이지’가 마련돼 있다.
세계 최고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전속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박혜상은 다채로운 음색과 놀라운 성량, 빼어난 연기력으로 다양한 배역과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연주자이다.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마술피리’의 주역으로 데뷔해 언론의 찬사를 받은 그녀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등 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그녀만의 특별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공연들이 연이어 취소되며 힘든 시간을 보낸 박혜상은 ‘Amore&Vita, 사랑과 삶’이란 주제로 사랑과 인생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담은 노래를 들려준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는 물론 에릭 사티, 쿠르트 바일 등 현대에 이르는 여러 작곡가의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1부에서는 사랑의 고통을 간절하고도 애절하게 노래한 다울랜드의 ‘다시 돌아와요, 달콤한 연인이여’, 비련의 주인공이 부르는 애달픈 아리아 헨리 퍼셀의 ‘내가 대지에 묻힐 때’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레스피기의 ‘저녁노을’과, 연인들의 열정적 사랑을 표현한 에릭 사티의 ‘난 널 사랑해’ 등을 연주하며 그녀의 삶과 사랑에 대한 찬가를 노래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이번 독창회에서는 사랑과 삶이라는 주제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인정받은 그녀의 연주는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음악창장소, 그림이 향기를 만났을 때 ‘향기의 미술관’ 특별강좌 개최
대덕문화전당은 오는 4월 21일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명화의 감동을 향기로 느낄 수 있는 ‘향기의 미술관’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미술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고 그림에 어울리는 향수까지 시향 해 보는 새로운 명화 감상의 시간으로 ‘향기의 미술관’의 저자이자 뉴욕 현대미술관 작품 해설가로 활동하고, 노인호 조향사를 초청,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시간에는 세계적인 화가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클로드 모네의 ‘수련’,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꽃피는 아몬드 나무’, 그랜드마 모지스의 ‘빨래걷기’ 등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림에서 풍겨지는 이미지의 영감을 받아 조향한 향수 시향을 통해 은은한 향기가 더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대덕문화전당으로 문의 하면 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문화예술키움 청년기획전 ‘Z to A’ 기획자 및 작가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산격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의 청년기획전 ‘Z to A’를 개최하고 참여할 기획자와 작가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청년기획전 ‘Z to A’는 지역 예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고취시키고 청년 예술가의 기획 능력과 예술적 재능을 지역에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경북대 북문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 ‘청문당(靑文堂)’을 중심으로 지역 미술의 주체가 될 예비 청년 기획자와 작가들의 참신한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이번 기획공모는 여러 작가의 집합체로 단체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팀 내의 기획자를 설정하고 주제에 맞춰 전시를 기획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획자와 작가가 팀을 이뤄 주제를 선정하고 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활동의 자생력을 키우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동반해 예비 작가, 예비 기획자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전시를 기획해 전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상임이사는 “이번 공모기획전이 일회성 공모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중요성과 동시대 미술의 고찰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젝트로 향후 지역 미술의 주체가 될 예술가에게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소재의 대학·대학원 재학생 및 대학 졸업 5년 이내인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획자 포함 2인 이상의 팀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시각예술 전 부문에서 미풍양속과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예술성 기반의 기획을 기준으로 3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창작지원금 300만 원과 전시 공간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및 홍보·인쇄물 제작,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서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