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콜택시 노후차량 교체와 경남 최초 바우처택시 운영으로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콜택시를 5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택시들은 모두 운영 기간이 10년을 넘김에 따라 노후차량으로 분류돼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에 시는 올해 4억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차량 10대를 교체한다.
교체 차량은 이용객과 운전자들의 편의와 안전성을 위해 자동문과 운전자 보호벽을 추가로 설치한다.
더불어 교통약자콜택시 운전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5000만원을 들여 사무실과 휴식공간도 새롭게 단장한다.
시는 교통약자콜택시 수요 분산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바우처택시 30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휠체어 이용자는 교통약자콜택시를 이용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우처택시는 일반택시 영업과 교통약자 수송을 병행하는 택시로 일반택시 요금보다 저렴한 2400원으로 김해시 어디든 갈 수 있다.
이용대상자는 보행상 장애 판정을 받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1·2급, 65세 이상의 대중교통이용이 어려운 사람 등이다.
바우처택시 이용 희망자는 교통약자콜택시 이용 때와 같이 경남특별교통수단 콜센터(1566-4488)로 전화나 문자로 접수하거나 스마트폰 어플(경남특별교통수단)로 접수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노후차량 교체에다 바우처택시까지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