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지역사회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구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2022년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니태양광’은 건축물의 발코니와 옥상 등 작은 공간에 부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로 이번 지원 설비는 350W 규모이다.
구는 관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주차장, 주유소 및 마트 등에 미니태양광 252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350W 1장 기준 설치비는 약 65만 2000원이며, 이중 약 9만 9800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날씨와 설치 장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미니태양광 1장을 설치하면 월평균 42kWh의 전기를 생산해 매월 9천 원 정도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해당 공동주택의 사전 동의를 받은 후 지정된 사업 참여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12월 9일까지 지원 신청하면 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구는 현장 확인 후, 적합하게 설치된 가구에 한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다만, 5년 이내에 설비를 철거할 경우 사용 개월 수에 따라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태양광은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