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2단계 공사는 창원시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12개지구 736ha 단감과수원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1단계 3개 지역 195ha가 완료됐고 이번에 완료된 2단계 5개 지역은 사업비 88억원을 들여 269ha, 330여 농가의 단감과수원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금산지구 수혜농가 김태조 대표는 "그동안 가뭄이 들 때마다 마음 졸이며 하늘만 쳐다보며 비가 내리기를 바랄 뿐 특별한 대책이 없었지만 이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낙동강물이 마르지 않는 한 가뭄 걱정을 들게 됐다"며 "앞으로 품질 좋은 단감을 생산해 소비자들이 창원단감이 최고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농업인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단감 농가의 오랜 염원이었던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며 "창원단감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단감특구지정, 향토산업육성사업, 농촌융복합지구조성사업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 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큰 결과를 낸 것은 자랑할만하다"며 "세계 단감엑스포 유치로 창원단감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지방 최초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심의 통과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창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점점 노후화되는 공동주택 문제를 대비하고 입주민의 주거안전을 위해 창원시는 지난해 5월부터 용역을 실시해 시 전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기본계획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목표 및 기본방향 설정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 및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의 영향 검토 △이주수요 등을 고려한 단계별 리모델링 실행방안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창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대상을 총 429개 단지로 분류하고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은 9개 단지가 2025년까지 추진될 것으로 예측했고 이에 따른 이주수요의 일시집중 방지를 위해 2023년부터 연도별 이주여유량을 통한 허가총량제를 실시한다.
지난 3월4일 6252세대인 성원토월그랜드타운아파트가 리모델링주택조합 인가받는 등 창원시 지역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상남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기본계획이 확정되므로 창원시는 조만간 경상남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워터프론트 다락(多樂)길 324 다양한 볼거리 제공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세계최고(324km)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창원시를 홍보하고 많은 관광객 유입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안선을 활용한 특색있는 친수공간 조성 및 해안선 이어주기와 둘레길 조성, 거점 명소화 사업 추진으로 휴식과 힐링,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창원시만의 명품 워터프론트 조성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진해구 속천항 빛거리 조성과 행암마을 친수공간 특화사업, 성산구 삼귀 해안도로 산책로 및 쿨링포그 조성사업을 완료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개방한 3·15해양누리공원은 창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21년도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광암해수욕장은 올해에도 해수구역 준설(1,500㎡), 양질의 모래 양빈, 해수욕장 옆 소하천 정비, 우수관로 설치(88m) 등 시설개선 공사를 개장 전에 완료해 지역내 유일한 가족친화형 명품 광암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그 밖에도 어촌뉴딜 등 많은 해양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특히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조성사업은 진해루 앞 대죽도에 거북선 형상조형물과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거북선 이미지를 연출해 주·야 관람이 가능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 중이며 올해 8월경 조성이 완료되면 창원의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진해해양공원에는 퇴역 함정인 진해함을 전시하여 군항의 도시 창원 홍보 및 군함체험을 통한 안보의식 제고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특색있는 해양관광자원 개발 및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명품 워터프론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운동처방 출장단’ 운영
창원시설공단이 외곽지역 시민들의 건강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운동처방 출장단’을 운영한다.
‘운동처방 출장단’은 각 거점별 스포츠센터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먼 거리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현장으로 찾아가 운영한다.
공단은 지난 23일 감계복지센터에서 의창구 북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체성분 분석 및 운동처방 서비스를 실시했다.
운동처방 출장단은 창원실내수영장과 시민생활체육관 등에 근무하는 운동처방사와 헬스강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체력측정 및 체성분 검사, 운동처방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형태, 강도, 시간, 기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알려줌으로써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재현 체육사업부장은 "외곽 지역 주민들이 개인의 체력과 건강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운동처방과 운동지도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