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 23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민주주의 역량 더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성숙한 시민주권의식 함양을 위해 시에서 개설한 순천민주주의학교를 수료한 동창생 중 60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1부 민주주의 교육과 2부 2022년 민주주의 활동 계획을 스케치하는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민주주의 교육에서는 허석 순천시장이 강사로 나서 “함께 꿈꾸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본인의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신념과 가치, 직접민주주의를 통한 시정 운영사례 등을 들려주며, 생활 속에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했다.
이어 “인종, 문화, 세대, 성 차별 등이 없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하여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민주주의 리더가 되어 달라”고 동창생들에게 당부했다.
2부 워크숍에서는 금년도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순천시와 함께 진행할 민주주의 활동 계획을 소통의 방식으로 직접 기획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창생들은 활동 계획으로 ▲역량 더하기 강좌 개설, ▲직접민주주의 선진사례 벤치마킹, ▲지역 내 역사․문화 탐방, ▲지역 내 현안 토론회 개최, ▲ 동창회 운동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시민 김모씨는 “나의 작은 목소리도 더 많은 이웃과 공동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순천민주주의학교 동창회 활동 등을 통해 일상 속 문제부터 더 나은 순천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순천시는 순천민주주의학교 동창생들이 제안한 의견들을 민주주의 교육 운영 및 각종 시정과 시책 수립, 직접민주주의 행사 등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