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던 도중 한 30대 남성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졌다.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들이었다. 힘들 때마다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한 직후였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경호원들은 다급히 박 전 대통령 앞을 막아섰고, 소주병을 던진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다행이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10m가량 벗어난 곳에 떨어져 박 전 대통령은 무사했다.
한편 경찰은 소주병을 던진 3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