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당선인은 지난 24일 진행된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제11대 임원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전체 투표자의 93.1%(1,358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라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와 곧 다가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15일까지인 현 집행부의 임기에도 불구하고 한 달가량 앞당겨 시행됐다.
또한 과거 기표식 투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영진 당선인은 1994년 대구시 지방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돼 대구시 환경정책담당관실, 동구청, 북구청, 대구시 수질관리과 등을 거쳐 현재 기후대기과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10여 년간 대구공무원노동조합에서 대의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수석부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한국노총의 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 수석부위원장과 한국노총 공무원·교원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에 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고 조합원을 위한 합리적 복지와 상급 단체 등 연대를 통한 강한 노조를 만들어 조합원의 안녕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공무원연금 개악을 막고 공무원 노조법 개정 및 정치참여 보장을 위해 한국노총 및 공무원연맹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며, 시 집행부에는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그간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불편부당한 사안들의 폐지를 위해 끝까지 요구하고 투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11대 대공노 임원의 임기는 오는 5월 16일부터 2024년 5월 15일까지 2년간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