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남해 참두릅' 본격 출하 [남해소식]

해풍 맞고 자란 '남해 참두릅' 본격 출하 [남해소식]

기사승인 2022-03-30 11:00:25
봄철 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남해 참두릅’이 지난 28일 동남해농협에서 개최된 올해 첫 출하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남해군 참두릅은 동남해농협 권역(이동, 삼동, 상주, 미조, 남면) 중심으로 53농가가 8ha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참두릅 농가 소득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재배단지가 형성된 결과로 남해군과 동남해농협은 농가에 묘목(6만450주), 멀칭용 비닐(164매), 포장박스(1만8580매)를 지원해 참두릅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농가지원 협력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도 동남해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참두릅 묘목 3만2650주를 농가에 추가 공급해 남해 참두릅 재배단지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참두릅은 남해군의 기후나 지형에 안성맞춤인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나 모래, 자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라 관내 유휴지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적은 노동력으로 재배·관리하기 쉬워 고령화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농촌 일손문제 해결,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효자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참두릅은 향긋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고 ‘봄철 보약’으로 불릴 만큼 단백질 함량이 높다. 섬유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 B1, B2, C 등 많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한 나물이다. 
 
특히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 아연, 셀레늄이 풍부해 봄철 약해지기 쉬운 체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장충남 군수는 "보물섬 남해 참두릅을 시금치, 마늘, 고사리 등에 이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보약 같은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 판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인과 농협, 행정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


남해군은 지난 28일 관내 중·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함께 ‘2022년 중·고교생 야간 교통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고교생 야간 교통지원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수시책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학생은 1인당 100원의 자부담으로 거주지까지 택시 탑승이 가능하고, 그 차액의 요금은 남해군에서 택시업체에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3월14일부터 시행됐으며 관내 3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가 신청했다.

또한 관내 택시운송업체 5개사(남양운수,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가 운행을 하게 된다. 

장충남 군수는 "대도시와 달리 농촌지역 특성상 교통여건이 열악한 편인데 밤이 늦어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택시 운행지원으로 안전귀가를 지원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성원을 얻고 있음은 물론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어려운 택시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야간 학습·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군내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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