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비’는 망월지에 살고 있는 두꺼비, 수성구 전설에 나오는 돌 두꺼비의 중의적인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망월지는 1920년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2010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의해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생태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중요하며 주민들의 휴식처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는 이 습지공간을 보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망월지 ‘뚜비’ 캐릭터를 개발하게 됐다.
뚜비는 수성구 전설이야기에 나오는 돌 두꺼비다.
과거 중동지역 마을 공동체 신앙으로 동제를 모시던 당목 앞에 자리 잡고 혜안의 상징 역할을 했다.
돌 두꺼비는 도로 확장 공사로 구청 뒤뜰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구청 입구 옛 분수대로 옮겨져 물을 좋아하는 뚜비 본연의 자리를 찾게 됐다.
수성구는 ‘겨울잠에서 깬 망월지 뚜비’란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감정 표현으로 구성된 이모티콘 16종을 제작했다.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이모티콘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수성구청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든 분들이 소중한 분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길 바라며 캐릭터 ‘뚜비’를 통해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망월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성구청 블로그 ‘다소곳’ 방문자 수 1천만 명 돌파
수성구청이 운영 중인 블로그 ‘다소곳(다함께 소통하는 곳)’이 지난 29일 오전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누적 방문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블로그 ‘다소곳’은 수성구의 주요 정책과 생생한 축제·행사 현장은 물론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설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개설 이후 매월 30건 이상의 꾸준한 포스팅을 통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 모아 누적 방문자 수 1000만 명(연평균 10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피해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코로나19 관련 정보 콘텐츠를 알기 쉽게 제작·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수성구청은 댓글, 쪽지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민원·질의에 응대한 것이 블로그 방문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해피니스 홍보단 운영을 통해 정책 수혜자의 시각이 반영된 ‘청년을 위한 쉼터-수성구청년센터’, ‘생태휴식공간으로 새 단장한 대덕지 나들이’ 등 주민참여형 콘텐츠를 활성화도 한몫했다.
수성구는 주민이 직접 취재한 수성구 곳곳의 생생한 현장 모습과 각종 정보들을 전달하며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 등으로 지난해 2년 연속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초지자체-구부문 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온라인 제작물 부문-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성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SNS를 통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경 청년정책네트워크’ 참가자 모집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는 청년의 창의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대구·경북 최초로 ‘2022 수·경 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수성구 25명, 경산 25명으로 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만 19세 이상 만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픈테이블 토론, 타 지자체 청년단체 교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비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수성구청년센터가 기획 및 집행을 총괄하고 수성구와 경산시가 공동 지원하는 이번 네트워크는 뉴노멀 시대에 대비,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먼저 On 미래, 청년이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은 정책의 수렴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수성구와 경산이 청년정책 생태계 구축에 함께 힘쓸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