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 명물 은어, 여름에 만나요 [산청소식]

산청 경호강 명물 은어, 여름에 만나요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2-03-31 10:02:54
산청군이 올해에도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토속어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경호강과 덕천강 일원에 은어 치어 22만미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사업은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은어 낚시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은어 치어는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생산했다. 군은 지난해 10월에도 은어 수정란 4200만 알을 경호강에 방류한 바 있다.

산청군과 경호강을 대표하는 민물고기로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경호강처럼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돌밭이라 이끼가 풍부한 곳에 주로 서식한다.

이끼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는 특유의 수박향이 나며, 조선시대에는 임금에 진상되는 등 최고급 어종으로 평가 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은어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쏘가리와 자라, 다슬기 등 지속적인 토속어 방류사업을 추진한다”며 “토속어와 우리 하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군 “과수화상병 드론으로 방제 한다”

산청군이 최근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며 사과, 배 등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과수화상병 예방에 농업용 방제드론을 투입한다.

군은 차황면 부리 사과농장에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방제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는 농업신기술 보급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약흡입, 농기계 전복사고 등 농작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농업용 드론은 병해충 방제 뿐 아니라 제초제 살포, 비료살포 등 다양한 농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한 과수화상병 방제는 과수원에 들어가지 않고도 손쉽게 방제를 끝낼 수 있어, 하루 40~50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안전하게 방제작업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신기술보급사업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엔청복지관 문체부 지원사업 5년 연속 선정

산청군의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인 산엔청복지관(관장 임우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복지시설 이용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산엔청복지관은 문체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주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술교실을 운영한다.


산엔청복지관 미술교실은 지역 특성상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문 예술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올해 미술교실은 행복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미술재료를 활용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3월 말 첫 수업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주1회 열린다.

임우분 관장은 “미술교실을 통해 우리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산청농업센터 일석삼조 생활원예 배워보세요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정서안정은 물론 실내 공기정화와 조경·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생활원예’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군농업센터는 오는 4월8일까지 ‘생활원예 기술보급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생활원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기초 원예 지식을 갖추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목은 △원예교육 복지자격증반과 △가정원예 쌈텃밭반 2가지며 모집인원은 90명이다. 교육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복지자격증반에서는 원예기초 이론을 쌓음과 동시에 실습을 통해 원예치유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가정원예 쌈텃밭반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석우, 홍인경 박사의 강의를 통해 심미적·자연 친화적인 쌈텃밭(장수 상추 등)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쌈텃밭반은 지역 내 민박 사업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을 마친 사업자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기간 동안 직접 생산한 건강 쌈채소를 민박 고객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재)산청군향토장학회 상반기 장학금 신청하세요

(재)산청군향토장학회는 오는 4월1일부터 4월29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향토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산청군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군민 또는 그 자녀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한 대학 입학·재학생이다.

중학교 내신 성적이 우수한 지역 고교 입학생에 1인 100만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서민자녀 초중고 학생에 1인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한 대학 입학생과 재학생 가운데 성적우수자와 서민자녀 학생에 1인 300만원의 생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학비부담을 덜기 위해 세자녀 이상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도 대학 입학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단성면 주민자치회 지역민 건강증진 프로그램 추진

산청군 단성면 주민자치회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주민자치회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역량강화 컨설팅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준비에 나서고 있다.


단성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30일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주민자치 역량강화 컨설팅에 참석했다.

이번 컨설팅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예방의학과가 자문했다.

5회차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지난 4번의 컨설팅을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스스로 구상한 건강 프로그램을 자치계획 안건으로 평가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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