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697명 증가한 55만 623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백신 미접종자 4명을 포함해 11명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2030명, 북구 1717명, 수성구 1854명, 동구 1327명, 달성군 1091명, 서구 578명, 남구 536명, 중구 284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2.4%, 10대 11.7%, 20대 11.9%, 30대 12.3%, 40대 15.1%, 50대 13.2%, 60대 이상 23.4%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824명이 추가돼 총 6333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지료자는 7만 7199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1.8%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4%이다.
최근 2만 명대까지 치솟았던 경북도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만 명대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1만 1749명, 해외유입 3명 등 총 1만 175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3만 1950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포항 2657명, 구미 2280명, 경산 1344명으로 네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또 경주 866명, 김천 677명, 안동에서 655명, 칠곡 471명, 영주 425명, 상주 394명, 영천 314명, 문경 313명, 예천 197명, 울진 197명, 영덕 171명, 의성 149명, 성주 139명, 청도가 1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봉화 84명, 청송 79명, 고령 77명, 군위 73명, 영양 58명, 울릉에서 19명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현재 8만 6096명이 격리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4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8명이 추가돼 816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