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구는 노회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안락한 노후처가 아니다”며 “저는 그런 정치인들로부터 대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인의 주인인 유권자는 부족한 정치권력을 투표로 바꿀 수 있는 권력을 갖고 있다”며 “대구의 정치권력도 새로운 정당과 사람으로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콤팩트 시티 대구 ▲기업지원 총괄 ‘주식회사 대구’ 설립 ▲빅데이터 행정 시스템 구축 ▲취수원 다변화 정책 ▲K-2 후적지의 아시아 실리콘밸리 개발 등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소수만 기득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자신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대구,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1965년 경북 성주군에서 태어났다. 대구비산초, 능인중, 심인고, 계명대 행정학과 졸업했다.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이재명 대선후보 자치분권특보 상임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구시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국무총리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