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외식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를 개설, 오는 22일까지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대구시가 외식업 초기·예비 창업자의 원활한 사회진입과 역량강화 지원으로 지역 외식산업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가신청은 지역 내 외식업 초기 창업자 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6개월 이내 외식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다.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연중 3기로 운영되며 △1기(5~6월) ‘베이커리 카페’ △2기(7~8월) ‘포장배달’ △3기(10~11월) ‘비건 레스토랑’ 등 각 기수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실전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성공적인 외식창업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외식트렌드 분석, 원가관리, 세무회계, 홍보·마케팅 전략, 창업성공사례특강, 메뉴개발, 팀별 현장체험, 전문가 멘토링, 바리스타 등 전문자격취득 등이 지원된다.
또 기수별로 진행되는 창업경진대회와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교육생에게는 외식창업에 필요한 각종 인센티브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오는 6일 이번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음식홈페이지와 영진전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봄 행락지 안전관리 실태 일제점검
대구시는 구·군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봄 행락지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공원의 등산로, 유원시설, 수목원, 야영장 등 편의시설에 대한 관리 상태를 확인해 위험요소와 시민불편사항을 제거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안전하게 행락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시설은 수련시설 6곳, 유원시설 9곳, 야영장 14곳, 공원 10곳, 휴양림 2곳, 삭도궤도 1, 수상레저·유선 6곳 등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물 안전기준 준수 및 안전점검 이행여부 △시설물 전반에 대한 위험요소와 시민불편사항 △공원 등산로 및 편의시설 안전관리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직접 현장 개선하고, 현장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관리주체에게 통보해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해 행락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시설물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수목원, 야생화 분경 전시회 개최…15일까지
대구수목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야생화 분경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분경이란 돌과 식물, 흙, 이끼 등 자연재료를 이용해 자연의 풍경처럼 꾸며놓은 조그마한 정원을 말하며, 전시회 분경들은 지난해 10월 기증 받은 작품들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자연의 풍광을 보여주는 야생화 분경 전시회에는 고사리, 비비추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백산차, 버들참빗, 석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희귀한 야생화까지 분경작품 수 백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자연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경 작품들도 여럿 전시돼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시회는 대구수목원 분경원에서 열리며 관람기간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전시회 이후에는 수목원 분경원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다양한 식물들과 교감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목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