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 증진에 목적을 둔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저소득층 건강 증진과 국내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를 대상으로 국내산 채소와 과일, 흰우유, 신선달걀, 육류, 잡곡, 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이 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27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7개월분으로 7300명에게 17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농식품 바우처 혜택을 받는 수혜자 중 교통 약자와 거동 불편자들을 위해 지역 우수농산물로 구성한 꾸러미를 밀양물산주식회사에서 제작 배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06가구에 배송 서비스를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3월 꾸러미는 밀양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딸기와 토마토, 파프리카, 햇감자, 양파, 유정란, 방울토마토로 구성했다.
2인 가구 이상부터는 소고기와 무, 콩나물, 파 등으로 소고깃국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4월 1인 기준 농식품 꾸러미는 삼겹살과 미나리, 햇감자, 마늘, 표고버섯, 청양고추, 완숙토마토, 유럽채소, 달걀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확대해 국산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