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섭 예비후보는 7일 “현재 남구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의 불편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남구에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전국 13개의 공공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은 일반 산후조리원에 비해 평균 35% 가량 저렴하지만 철저한 시설 관리 등으로 인기가 많다.
권 예비후보는 “남구에 있는 종합병원 등과 연계한 공공 산후조리원 또는 민간 산후조리원을 유치해 공공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장단점을 따진 뒤 세부 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부격차가 심한 산후조리원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현실화를 위해 힘쓰고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족,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족 등에게는 이용료의 50%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섭 예비후보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과 보육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갓난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주민들이 행복한 남구 재창조’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24’에 따르면 7일 현재 대구에는 22개의 민간 산후조리원이 영업 중이다. 각 구·군별로는 수성구와 달서구가 각각 7곳으로 가장 많고, 북구(4곳), 달성군(2곳), 동구·서구(1곳) 순이다. 남구와 중구에는 산후조리원이 단 한 곳도 없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