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기 어려우면 적어도 흡연량을 줄여야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흡연 경험이 있는 89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흡연량을 50% 이상 줄인 그룹의 경우 흡연을 유지한 그룹에 비해 전체 암 발생은 4%, 폐암은 17% 정도 위험도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금연에 실패했다고 낙담하지 말고 일단 흡연량을 충분히 줄여 위험을 낮추고, 최종적으로 담배로부터 해방돼야 암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