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달 말부터 시내버스 내부의 노선 안내기에 중국어와 일본어를 추가해 기존의 한국어, 영어와 함께 4개 국어로 자막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리아관광토탈패키지(KTTP)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추진한 ‘시내버스 승객용 안내기 기능개선 및 교체사업’이 준공돼 최종 시험운영을 거친 후 이달 말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세계가스총회 개최(5월),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11월) 등 국제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버스정류소 도착정보를 시내버스 내부 승객용 안내기에 다국어로 표출하는 서비스다.
특히 대구시는 지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과 유학생의 국적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중국어와 일본어를 우선적으로 확대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서비스 시행으로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및 근로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도심관광지과 연계한 지역의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배움터 수강생 수시 모집…시민 누구나 무료
대구시는 지난 14일 ‘시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디지털배움터 확보 현황, 디지털강사‧서포터즈 채용 및 운영, 교육생 모집 방안, 교육과정,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방문교육 방안 등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구·군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을 활용해 디지털배움터 55개소를 확보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매월 교육생을 수시 모집한다.
교육수강을 원하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배움터에서 개인 역량에 맞는 디지털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 온라인 스튜디오, 태블릿PC, VR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교육신청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디지털기초, 디지털생활, 디지털심화, 디지털특별로 구분해 교육생들의 수준에 맞춘 단계별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세부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일상생활 속 디지털로 불편함을 겪는 대구 시민은 누구나 집근처 디지털 배움터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고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대구시 여성대상 후보자 공개 모집
대구시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공헌한 여성을 발굴하기 오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제19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 수상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후보자는 대구시에 3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면서 △여성 지위향상 및 권익증진에 공헌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사회참여에 기여 △그 밖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귀감이 되는 여성으로, 구청장·군수, 기관·단체장, 또는 시민 50인 이상 추천을 받아 관련 서류를 갖춰 구·군 여성업무 담당 부서 혹은 대구시 여성가족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는 여성계, 학계, 사회단체 등 각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명을 선정, 9월 1일 양성평등기념식 행사 시 시상할 예정이다.
영예의 수상자에게는 지역의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여성분야 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되며, 대구시 홈페이지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게시되는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