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졸업 후 세계적인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최고로 인정받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치과 연구소 ‘LSK 121’ 덴탈 랩에 입사했다.
‘LSK 121’은 전 세계 치과기공사 팔로워만 22여만 명과,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5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덴탈 랩이다.
고도의 기술로 숙련된 치과기공사들이 광범위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치기공 기술 수준을 활용해 개별 케이스에 대해 최고의 보철물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김씨는 대학 시절 남다른 열정으로 전국 수석과 해외 취업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는 3학년부터는 국가고시와 취업 준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시스템 아래 시험을 준비했다.
김씨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조정한 국시향상반의 도움도 크게 받았다”며 “학년 당 2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위한 실습 재료와 실습 장비들이 있어 수업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해외취업반 수업에서 해외 강사들의 수업을 직접 들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도전의 기회는 생각 이상으로 많다. 먼저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일단 뛰어드는 적극적인 자세와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적극적인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더 공부해 미국 치과기공면허인 CDT(Certificated Dental Technician) 취득해 국내 거주 외국 환자들을 위한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차별화된 목표다. 장기적으론 외국에서 받은 의뢰를 국내에서 CAD디자인과 Model-less로 작업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한편 1972년 대학 설립과 동시에 개설된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는 5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9500여 명의 치기공사와 관련 종사자를 배출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