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적정 체중 이하로 살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체중이 줄면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공동 연구팀이 평균 69세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천2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만성기관지염이 없고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환자를 기준으로 뒀을 때, 만성기관지염이 있으면서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인 환자의 증상 악화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기관지염을 달고 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체중이 적을 경우 근육량이나 영양 상태가 나쁠 가능성이 크고, 치료제 선택에도 제한이 따른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