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차 품평대회'와 '제8회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가 29일 전남 보성 봇재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린다.
21일 보성군에 따르면 세계차 품평대회는 한국의 차 제다(製茶)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중국·일본·스리랑카 등 세계의 차 주산지에서 생산된 최고급 차와 한국의 제다 명인이 만든 차를 두고, 품평을 통해 품질의 우열을 가린다.
녹차(수제덖음·기계덖음), 홍차, 황차, 청차, 흑차, 블렌딩(혼합)차 등 7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품평 경연은 국내 차 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외형·색·향·미·우린 잎 부문에서 점수를 부여해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는 국내 차 제다인과 전문가들이 한국산 차를 베이스로 허브, 과일, 오일 등을 배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호성과 기능성을 갖춘 최고의 차를 뽑는다.
티 블랜딩 대회에서 입상한 금·은·동상 수상자는 세계차 품평대회 블랜딩 부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총 시상금 1천200만원인 품평대회는 부문별 상금과 전남도지사상·보성군수상이 주어지고 내년도 보성세계차엑스포 시음차로 활용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차 제다인과 차 전문가는 이달 2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는 보성세계차엑스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신청 시 출품 시료도 함께 접수해야 한다.
보성=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