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군수는 “아이들이 마을교사를 통해 마을을 배우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이, 부모와 동네 어르신들도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창녕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창녕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교육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따오기 창녕 행복교육지구를 조성했다.
2년 동안 양 기관은 매년 각각 3억 원씩 총 12억 원의 예산을 부담해 마을학교, 안심배움터, 꿈키움 프로젝트, 엄마품애(愛)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학교-마을 연계교육 프로그램(마을학교) 사업(7개소), 우리동네 안심 배움터 운영 및 조성 사업(4개소), 꿈키움 학생 자율동아리 운영(15팀), 학교 밖 행복한 학습 공동체 운영(2팀), 가족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놀이(420명) 등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마을학교(9개소), 우리동네 안심 배움터(3개소), 꿈키움 프로젝트(3팀), 엄마품愛(1개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학교 사업은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아이들에게 농촌생태체험, 전통 장 담그기, 예절교육 등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주중형, 주말형, 방학형, 일일체험 형태로 운영한다.
참여 마을학교는 남지청소년문화의집 마을학교(남지읍), 수림농원愛 마을학교(영산면), 창녕우포가시연꽃 마을학교(대합면), 초록풀물 마을학교(고암면), 공감다소니 마을학교(창녕읍), 뚝딱이 공작소 마을학교(도천면), 창녕향교 마을학교(창녕읍), 키즈우드 크래프트 마을학교(대합면), 산토끼 마을학교(이방면) 등이다.
군은 지난 11일 우리동네 안심 배움터 사업으로 길곡면 오호배움터, 고암면 선비마을 배움터, 남지읍 남지안심배움터를 개소했다. 12일에는 남지청소년문화의집 마을학교가 문을 열었으며 나머지 8곳도 차례대로 개소할 예정이다.
안심 배움터 사업은 마을의 공공시설을 활용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이 운영자로 활동하며 심리상담, 학습지도 등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군에서는 엄마품애(愛)와 꿈키움 프로젝트 사업도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