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회원 도시인 김해시와 '미식 분야' 예비회원 도시인 강릉시가 각자 분야별 산업의 협력으로 도시 발전과 네트워크 국내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맺었다.
두 지자체는 앞으로 네트워크 비전 실현을 위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동의 사업 발굴과 네트워크를 홍보하고 시민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협력사업 발굴, 공예·민속예술과 미식 분야 발전을 이루고 양 지자체의 관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해시는 가야토기의 맥을 이어온 분청사기와 경남공예품대전 2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분청도자기축제와 분청도자전시판매관 등 도예와 공예자원에 이어 전국 최초의 시립가야금연주단, 경남도무형문화재 김해오광대 등 민속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했다.
강릉시는 강릉커피축제를 비롯해 커피원두 가공(로스팅)과 생산(커피나무 재배), 커피 머신, 드립 용품, 커피잔, 커피박(커피찌꺼기) 재활용, 디저트 등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을 확장하는 도시로 네트워크 미식 분야에 가입을 준비 중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릉시의 커피문화와 연계해 김해시의 도자와 공예산업(커피 도구 등)을 강원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로 양 도시 간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오는 6월 강릉시를 방문해 공예·민속예술과 미식 분야 교류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