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 4.5% 인상 타결…‘교통대란’ 피했다

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 4.5% 인상 타결…‘교통대란’ 피했다

기사승인 2022-04-26 21:22:10
26일 오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회의에서 대구 시내버스 노조·사측·대구시가 조정안을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2.04.26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총파업을 9시간여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 시내버스노조와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여 4.5% 임금 인상안에 극적 합의했다.

입장차를 좁히지 못 노사는 이날 오후 6시까지인 마감시한을 1시간 30분 연장하는 끝에 임금 4.5% 인상과 1~3년차 직원 상여금 인상(20~40%) 소급적용 등에 합의하면서 협상을 매듭지었다.

또 대체 공휴일과 대체 전 공휴일을 모두 유급휴일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측이 주장한 감염병 치료를 위한 유급 휴가 7일은 합의안에서 빠졌다.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당초 협상이 결렬됐을 경우 대구 시내버스노조는 27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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