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사업인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에 이어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 등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옥정호 전경을 하늘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옥정호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케이블카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운암교에서 나래산 정상까지 840m 구간에 설치된다.
모노레일은 붕어섬 인근 요산공원에서 국사봉 전망대까지 800m 구간에 설치,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나래산 정상에서 붕어섬까지 약 3km에 달하는 구간에 케이블카를 추가 설치, 모노레일도 750m를 연장해여 섬진강 르네상스 사업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1065억원(1차 355억원, 2차 710억원)으로 추산되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민간사업 형식으로 투자 의사를 임실군에 제안해 대기업 연계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옥정호는 붕어섬을 중심으로 한 출렁다리 공사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시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붕어섬 방문객을 위한 600여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과 요산공원 광장 조성사업도 6월 중순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옥정호 출렁다리가 완성되면 붕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입구가 마련된다.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베일에 쌓여있던 신비의 섬 붕어섬이 생태공원 조성에 맞춰 화려한 모습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붕어섬 관광지 조성사업과 더불어 운암대교와 나래산, 국사봉을 중심으로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섬진강 르네상스 시대가 확실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