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초등학교 배구부,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동메달 '쾌거'

청양초등학교 배구부,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동메달 '쾌거'

청양초학생들, 청양군의회 방문... 현장체험학습, 꿈 키워

기사승인 2022-05-11 12:27:38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13세 이하부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청양초 배구선수들 모습.

충남 청양의 한 작은 초등학교 배구선수들이 전국 배구대회에서 주경야독하며 값진 메달을 따 주위의 찬사, 격려와 함께 연일 화제다.

11일 청양초등학교(교장 정근란)에 따르면 청양초 배구부 선수들은 지난 4~8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13세 이하부’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청양초 배구부는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준결승전까지 진출하였지만, 서울 신강초등학교를 만나 막상막하의 기량을 보였다. 하지만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져 아쉽게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6학년 박찬호 선수가 블로킹상을 수상하였다.

배구부 주장 박찬호 선수는 “항상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코치님, 감독님, 그리고 언제나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큰 꿈에 도전하기 위해 우리 배구부원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양초등학교 배구부 지도자 박애경, 유예지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는 아쉽게 3위로 마무리했지만, 선수들 개인 기량을 다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청양초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청양군의회를 방문, 나인찬 부의장등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청양초등학교는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청양군의회를 방문, 학습활동을 하며 꿈을 키웠다. 청양군의회(의장 최의환)에 따르면 10일 청양초등학교 학생 25명과 인솔교사 3명이 청양군의회를 방문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군의회 본회의장 등을 견학하고, 나인찬 부의장으로부터 지방자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회에서 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의장석에 앉아서 의사봉도 두드려보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인찬 부의장은 “청양초등학교 학생들의 청양군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격려하며, “학생들이 이번 견학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스스로 결정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