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역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 공원 등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된 장소는 다수 인원이 방문하는 용두공원(벌용동), 수양공원(사천읍), 초전공원(사남면) 등 모두 10곳이다.
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에는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이 기피하는 성분이 첨가된 약제가 들어있으며, 등산로와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 팔·다리 등 노출부위나 옷에 15~20cm 가량 거리를 두고 가볍게 뿌리면 된다. 하지만, 목이나 얼굴 등 피부가 약한 부위에는 절대로 뿌리면 안된다.
특히, 10초 정도 가볍게 뿌리면 3~4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등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모기 매체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해충에 물리는 않는 것"이라며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로 진드기와 모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쯔쯔가무시증,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천시,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급식시설 식중독 예방 점검
경남 사천시는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과 위생관리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관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사천시, 사천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대상은 관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83개 급식시설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시설기준 위반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등이다.
또한, 식중독 예방 점검과 함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저감을 위한 예방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위생관리 소홀 또는 준수사항이 미흡하거나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를 통해 즉시 개선 조치하고, 재점검을 통해 시정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지도·점검으로 식품안전 수준 향상 및 위생환경개선을 유도하고, 급식시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