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이선기 합천군수 권한대행,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을 위한 지질관련 제반 업무 협력 △ 합천운석충돌구 주제전시관 운영 콘텐츠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 운석충돌구 국제학술대회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 운석충돌구 연구성과 창출·홍보 및 교육, 세미나, 포럼 등 공동개최 등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합천운석충돌구를 테마로한 합천군 관광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운석충돌구는 2020년 12월 14일 지질학 국제 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에 공식 발표되면서 한반도 최초, 동아시아 두 번째 운석충돌구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협약식에서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합천운석충돌구 연구에 큰 힘을 얻게 됐다. 대한민국 유일한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지역이다. 이를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지역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양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선기 군수 권한대행은 “합천운석충돌구 세계 지질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둬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으며, 앞으로 합천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5만년의 비밀을 간직한 합천운석충돌구를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로 육성 개발하여 교육·연구·관광 수요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합천군의회 제263회 임시회 개회
합천군의회는 지난 3일 합천군수 권한대행(이선기 부군수)으로부터 긴급히 제출된 '합천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11일 오전 복지행정위원회(위원장 임춘지)를 개회했다.
'합천군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합천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을 심의하고, 같은 날 오전에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합천군의회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긴급히 제출된 안건 심의를 위해 이날 하루 회기를 열어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다.
석만진 합천군의회 의장은, “긴급한 안건 처리를 위해, 바쁜 일정에도 참석하셔서, 필요한 안건의 신속한 의결을 해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조례 의결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착한 임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농업창업단지 입교생, 봉기마을 꽃길조성
합천군 농업창업단지는 용주면 봉기마을에 위치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합천군에서 체류공간 및 각종 영농교육,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농업창업단지 자치회(회장 안순자)는 11일 주민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을 진입로에 여름꽃(메리골드, 백일홍) 2천 본을 식재하고 주변 환경 정비를 했다.
봉기마을 강경효 이장은 “한적했던 마을이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주어 기분이 좋고 고맙다”며“앞으로도 뜻 깊은 교류와 화합을 통해 모두 행복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어 보자”며 고마움을 전했다.
◆합천군, 한우사육 청년농업인 아카데미 현장 견학 실시
합천군은 11일 한우사육 청년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현장견학에는 임요순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지역본부장, 한우사육 청년농업인 등 25명이 참석했다.
견학 장소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 위치한 한우농가로 2012년 천안시 최고농업인 수상, 2014·2015·2018년 한우능력평가대회 수상 등의 입상경력이 있는 우수농가이다.
한우사육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합천군 한우사육 청년농업인 아카데미는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한우 사양관리, 질병·치료, 수정란이식 및 번식률 향상 등 한우사육에 필요한 관련 기술교육을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실시한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