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발표 논문상을 받은 연구는 석사과정 박승연 씨의 '범죄예방 건축기준의 특성 및 건축 실무자의 인식분석', 석사과정 김재일 씨의 '농촌지역 원주민과 귀촌민의 범죄안전에 대한 인식 분석', 그리고 박사과정 강정민 씨의 '도시재생 사업의 CPTED 적용 방안 연구'다.
이들 논문은 모두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 중인 '실용화를 위한 CPTED 기술개발 3차 연도 연구'의 중간 결과물이다.
박승연 씨는 지난 2015년 고시된 범죄예방 건축기준이 실무에서 잘 적용되지 않는 현실에 주목하고 열쇳말 중심의 분석을 통해 제도적 관점의 문제점을 규명했고, 이에 대한 건축사 사무소 직원들의 설문자료를 분석해 실무적 관점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재일 씨는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지역의 귀촌민과 범죄증가 현상에 주목하고, 원주민과 귀촌민이 원하는 상황적, 환경적 측면의 범죄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규명했다.
강정민 씨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 관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지역의 문제를 가로특성, 건물특성, 시설 및 공간특성, 범죄특성으로 분석하고 이를 주민 참여 워크숍 결과와 연계해 범죄취약지점 확인 및 대안 제시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석진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논문들의 특징은 연구의 필요성이 높은 제도적, 실용적, 지역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특히 건축법에 근거한 범죄예방디자인 확산을 위한 단서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범죄예방디자인 확산에 도움 되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