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2만여 명의 민방위대원에 대한 민방위 교육훈련을 사이버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사이버 교육은 본교육과 1·2차 보충교육으로 진행되며, 지난 13일 본교육 일정이 이수율 87%로 완료됐다.
코로나 발생 이전 1~4년차 민방위대원은 집합교육 4시간,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은 비상소집훈련 1시간을 받아왔는데,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는 대원들에게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민방위대원의 집합교육 및 비상소집훈련이 사이버교육으로 대체되면서 전 민방위 대원의 교육시간이 1시간으로 동일하게 단축돼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대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사이버교육은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민방위교육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1시간 교육을 받고, 객관식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이면 교육 이수로 인정되는 등 교육이수 절차 또한 대폭 간소화됐다.
교육내용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화생방,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진, 화재, 풍수해, 전기안전 등 생활안전 기본상식과 함께 위급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올해 남은 사이버 교육일정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1차 보충교육과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차 보충교육이며, 사이버교육을 받기 어려운 대원을 위한 서면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부담 없는 사이버교육 기회를 제공해 생업에 바쁜 대원들과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문화도시 라운드테이블 '진심' 개최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가 망경동 진주지식산업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1회차 진주 문화도시 라운드테이블 '진심'을 개최했다.
진주 문화도시 라운드테이블 '진심'은 문화도시를 조성해 가는 과정에 진주시민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서로의 참된 마음을 모아가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오픈형 플랫폼이다.
문화도시 라운드테이블 '진심'은 오는 6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다.
1회차인 이날 라운드테이블 '진심'은 앞으로 논의할 심층 주제를 선정하기 위한 첫 라운드테이블로 제2기 시민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제2기 시민협의체는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반영해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분과별 실무협의체다.
위원들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문화도시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의 범주와 분과를 직접 설정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1회차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을 매주 진행함으로써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적정 문화도시 진주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운드테이블 '진심'은 오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와 4시에 상시적으로 개최되며, 문화예술생태계, 유휴공간 활용방안, 역사(자원)적 가치 증진을 위한 활동, 시니어 맞춤 문화 등의 주제로 관련 이슈를 발견하고 의제 도출 및 숙의 과정을 통해 이후 시민협의체 위원들이 활동할 분과를 직접 구성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진주를 만드는데 관심있는 진주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위한 신청은 홈페이지와 네이버 폼, 전화로 가능하다. 또한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안내는 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문화in진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 관광 홍보대사 하모, 자치경찰 홍보활동 펼친다
경남 진주시와 진주경찰서가 24일 진주시 관광 홍보대사 '하모' 활용 등 공동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치경찰 업무 수행 시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를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신종우 진주시장 권한대행과 공용기 진주경찰서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진주경찰서의 자치경찰 업무 수행 시 '하모' 활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양 기관의 홍보 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사업의 대외 홍보에 상호 협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공용기 진주경찰서장은 "경찰 제복을 입은 하모의 디자인 제작 지원은 물론,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를 자치경찰 업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상호 관심 분야의 홍보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종우 진주시장 권한대행은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오늘 협약으로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의 활동 영역이 진주경찰서 자치경찰 업무에까지 확대돼 하모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