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 등의 안전성과 품질을 군수가 책임지고 인증하는 ‘고창로컬푸드 안전 인증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로컬푸드 안전 인증제는 지역 먹거리의 생산단계에서 가공, 유통단계까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 기준을 설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대해 지자체장이 식품 안전을 인증하게 된다.
이번 연구용역으로 ▲고창로컬푸드 안전 인증제 관리체계 구축 ▲고창로컬푸드 안전·품질관리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고창로컬푸드의 정체성을 담아낼 브랜드 개발 ▲안전·품질관리분야 연계사업 및 신규사업 발굴 등 지역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인증 체계를 구축 등이 추진된다.
로컬푸드 안전 인증제가 정착되면 지역 농특산물의 선순환 체계를 갖춰 대도시에 고창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농가 교육 등을 통해 고창로컬푸드 안전 인증제의 조기 정착과 지역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성기 고창군 농어촌식품과장은 “고창로컬푸드 안전 인증제 구축을 통해 농업인은 고품질의 책임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