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농민회 -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 성명서' 발표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농민회 -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 성명서' 발표

성명서 "최원철 후보는 우금티 정신 왜곡하는 친일공약 철회하라"

기사승인 2022-05-28 18:57:47
충남 공주 우금티전적지에서 열린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장면.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농민회 -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8일 국민의힘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가 내 건 '우금티 정신 왜곡하는 친일공약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 했다.

시민연대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공주 우금티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피로 얼룩진 민주화의 성지이다. 작금의 공주시장 선거판을 보면서 우금티 농민의 피눈물이 받아 안은 공주시민으로써 도저히 지켜볼 수만 없어 이렇게 나선다"라며 "선거의 정책과 당락을 떠나 아직도 못 다 이룬 공주 우금티 영령들의 평등 세상과 척왜 정의 세상을 향한 깃발을 지키지 못하고 부끄러운 길에 선 공주 시민의 눈물의 길을 여기 외치는 바이다"라고 전제했다.

또 "이곳 공주는 망이 망소이의 난으로 고려 시대부터 노예해방을 외치던 민주화의 성지이다. 평등세상과 대동세상을 위해 일어선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피로 얼룩진 민주화의 성지로 역사에 깊게 새겨진 공주에서 오늘 일부 언론에 보도된 최원철 후보의 친일 정책 보도를 보면서 공주 농민들의 뜨거운 눈물을 여기 호소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보도에 나온 대로 국힘당의 최원철 후보는 역사의 아픔을 망각한 채 우금티 원혼이 서린 공주에 일본왕실과 교류하여 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정책으로 공약과 생방송 토론을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는, "공주 우금티에서 산화한 민주화 동학 농민군과 3.1만세운동에 앞장선 공주 영명고 유관순열사의 피맺힌 울음과 공주고보 독립운동 삐라살포운동에 이어온 공주 시민의 역사적 사명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라며 최 후보의 역사인식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김대중 대통령 당시 동학농민혁명운동기념특별법 제정 시 반대한 정진석의원의 보좌관으로써 그 책임을 망각한 채 오늘 공주시장으로 나서면서 정책으로까지 친일 행각을 보이는 것은 공주 시민과 공주 역사와 전통을 짓밟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연대는 "현재 일본정부는 조선에 대한 일제 식민지배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에 "최원철 후보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본 왕실과의 교류 추진’ 공약에 앞서 일제의 조선 식민지배의 원흉인 일본 왕실과 일본 극우 세력에 대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민연대는 "공주시민의 분노를 모아 ▲공주시장후보로 나선 최원철 후보는 공주 우금티 영령 앞에 즉각 사과하라 ▲공주 우금티 정신을 왜곡한 일본 왕실 교류와 20만명 관광객 교류 사업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 ▲최원철 후보는 공주시장 후보로서 앞으로 공주 우금티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우금티 성역화 사업 추진에 동참할 것을 공개하라 등 3개항의 실천약속을 국힘당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에게 공개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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