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수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31일 학생들이 원하는 세종의 교육정책과 관련,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공약으로 소통과 참여의 자치교육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학교자치기구 활동비 지원과 수평적인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는 세종시 학생회연합회 ‘한울’의 안상현 회장과 혁신학교졸업생연대 세종지부 오찬주 대표, 이창묵 부대표 등이 최정수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교육의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혁신학교졸업생연대 세종지부와 세종학생회연합회가 27일 ‘2022 세종 교육감 선거 정책 학생참여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4대 교육의제는 ▲학생 자치권 보장 ▲학생과의 소통 활성화 ▲학생진로 탐색 구체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도화 ▲학생 생활 보완 및 활성화 등이다.
최정수 후보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며, 교육권은 학생에게 있고 학생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으며, 학교에서의 민주주의 경험과 실천이 곧 민주시민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혁신학교졸업생연대 세종지부 박찬주 대표는 대안학교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이에 대해 최정수 후보는 학생들이 다양한 적성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특성화된 학교로 운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최 후보는 전했다.
이어 최 후보는 “세종학생회연합회에서 제안한 학생진로탐색의 구체화 프로그램 제도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