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25대 무령왕 서거 1499주기 추모제례가 5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 무령왕릉 숭덕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공주시 주최, 공주문화원 주관으로, 공주향교(오병일 전교)에서 제레집전을 맡아 성황리에 마쳤다.
초헌관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이, 아헌관은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최영규 전 공주향교 전교가 맡았다.
초헌관 김정섭 시장은 축문을 통해 "단기 2315년 5월 7일에 충청남도 공주시장 김정섭은 백제국 25대 무령대왕 신위전에 밝혀 고하나이다. 엎으려 생각컨대, 대왕치세 때 우리 백제는 국력이 높이 흥하였고 문물이 대성하였으며 이를 다시 남국으로 전파하고 문화의 종주국이 되었으니 천 여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이삼천만 백제 후예들의 문화적 긍지가 당당한 것이며 길이 길이 대왕의 높으신 덕을 우러러 추모하는 것입니다" 라며 " 오늘, 대왕 서거 1499주기를 맞아 여기 삼가 청주와 생고기와 곡식과 예찬을 올리고 법식을 갖춰 제향을 올리오니 가상히 여기시고 흠향하시옵소서" 라며 고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