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외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ESG 경영과 더욱 강력한 자체 혁신방안 이행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정부의 혁신방안을 토대로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장치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을 단행해 왔다.
특히,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 재산등록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 ▲직무 관련 부동산 신고 ▲부동산 거래 관련 국토교통부 정기조사 ▲LH 자체 수시조사 등의 예방-감시-적발-조치 등 강력한 재발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부동산 투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2급 이상 간부 인건비를 3년간 동결하고, 경상비·업무추진비·복리후생비 등 예산 삭감, 출자회사 정리 등 경영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본사 본부조직 축소(9→6본부, 20개 부서 통·폐합)와 정원 1064명 감축, 독점적·비핵심적인 24개 기능의 타기관 이관·폐지·축소 등 조직과 기능의 슬림화를 통해 핵심 정책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관련자는 직위 해제와 동시에 기본급의 50%를 삭감하고, 기소 시에는 직권 면직하는 등 엄중한 인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취업제한 대상 확대(임원→2급 이상), 퇴직자 수의계약 금지(2→5년) 등 부동산 투기근절, 불공정 관행 및 전관특혜 철폐를 위해 강도 높은 자체 혁신방안(88개)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LH는 사장 직속의 ESG 경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ESG 경영전략체계를 마련하는 등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 바 있으며, 국민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ESG 경영의 정착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LH혁신위원회'가 외부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 올해 LH ESG경영혁신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혁신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LH ESG경영혁신위원회는 기존 혁신 총괄 기능에 ESG 경영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으로, LH는 법조인, 시민단체,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영 참여를 통해 강력한 혁신은 물론 공정·투명·청렴경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H는 지난달 26일 대전연수원에서 ‘2022년 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김현준 LH 사장을 비롯해 상임감사위원, 임원진, 부서장 등 130여명의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부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반부패 관련 법령·제도 숙지를 통해 다시 한번 공직윤리 확립 의지를 다졌다.
LH는 250만+α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5.3) 직후 LH 유관 국정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워크숍에서 전 부서장이 이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수행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자유토론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안정 강화와 주거복지의 질적 향상, 재무건전성 확보, 경영혁신 등 국민신뢰 회복과 LH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LH는 부서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정과제 추진방안을 보완하고,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현준 LH 사장은 "LH는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혁신·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통한 국민 주거상향과 주거복지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혁신과 개혁을 지속해 국민들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