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해원)은 지난 8, 9일에 이어 13일 총 3회에 걸쳐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관내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로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들 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수 참여자들은 태화산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기체조와 명상, 마곡사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해원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느라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회복고 치유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 우성면 소재 상서초등학교(교장 노종우)는 지난 8일 저학년(1, 2, 3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제로 예방교육 및 인형극을 상서로움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청남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 소리 주관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마련되었다.특히,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피해아동의 지속적 증가와 판단력 부족으로 본인이 디지털 성범죄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심각한 상황으로 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하여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동극매체를 활용한 인형극으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 촬영에 대한 사례와 신고 방법, 예방법에 대한 내용을 토끼와 거북이 동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노종우 교장은 “아동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동극을 활용하여 저학년 연령에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 교장은 "고학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은 7월 초에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상서초는 건강한 성문화 및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성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