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지역 농가에서는 공주보 담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특히 공주보 개방에 따라 금강의 물이 말라버린 상황에서, 금강 수위의 영향을 받는 공주시 쌍신동 일원 등은 농업용수 공급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5월부터 환경부 장관에게 가뭄으로 인해 지역 농가들이 겪는 참상을 설명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득을 해왔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지역 농업용수 현장을 답사하고, 농업용수 공급의 시급성을 공감해 공주보 담수 결정을 내렸다.
정진석 의원은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만큼 농민의 주름도 깊어지고 있다”라며 “가뭄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공주보가 없었더라면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민생이 최우선이다. 가뭄으로 생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