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은 매년 도내 각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육성 및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 기여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총액은 11.1억원으로 시·군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시·군 각 장르별 8개 예술제가 선정됐으며,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올해 수승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야외 연극축제를 관광상품화하는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지원으로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수승대 수중특설무대를 설치해 불꽃 드론쇼 등 화려하고 특색 있는 개막식 연출 및 작품성 높은 극단 초청, 국내연극제에서 수상한 우수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구성에 힘을 얻게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는 거창국제연극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군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식전행사, 수준 높은 공연 팀 초청, 다양한 부대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여 코로나19 후유증의 빠른 회복을 돕고,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야외연극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신원면 양지영농조합, 2022년 우수마을기업 선정
거창군은 신원면 양지영농조합법인(대표 신용덕)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됐다.
우수마을기업은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마을기업을 발굴해 모범사례 전파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전국 1600여개 마을기업 중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된 양지영농조합은 마을 소재 종갓집에 내려오는 전통 빠개장을 복원해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지난 2014년 마을기업으로 지정 받은 이후 마을기업 사업비를 종잣돈으로 마을 소재 폐교를 판매장과 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주민과 지역에 환원해 왔다.
신용덕 양지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그간 코로나로 힘들었는데 매출이 높고 쟁쟁한 다른 마을기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양지마을의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지영농조합은 앞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명의의 우수마을기업 인증패와 사업개발비, 판로 및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