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월패드(인터폰)가 해킹돼 내부 생활상을 담은 영상이 불법 유통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도 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장치가 없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이에 착안해 부여경찰서(서장 심헌규)는 선제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월패드(인터폰) 해킹 예방 홍보활동에 전격 나섰다.
부여경찰에 따르면 14일 관내 코아루, 휴엔하임 아파트 모든 세대와 부여군 1인 여성 가구를 대상으로 월패드(인터폰) 해킹 방지 커버(렌즈가리개) 1,200개를 배부했다. 그리고 사용 방법 및 이와 관련된 보안수칙 전단지도 함께 배부하며 홍보했다고 전했다.
심헌규 서장은 “갈수록 범죄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고, 2차 피해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월패드(인터폰) 해킹 방지 커버(렌즈가리개) 등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심 서장은 “앞으로 군민의 입장에서 선제적·예방적으로 치안 문제를 해결하여 안전한 부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여=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