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라방 효과 ‘톡톡’...화장품 매출 평균 6배 ‘껑충’

11번가, 라방 효과 ‘톡톡’...화장품 매출 평균 6배 ‘껑충’

기사승인 2022-06-15 10:25:40
11번가
11번가가 올해 새롭게 시도한 라이브방송 ‘LIVE11’의 뷰티 콘텐츠 ‘뷰티클'(뷰티 클래스) 매출이 6배 가량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예능형 라이브방송에 대한 고객 인지도 증대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화장품 구매가 이전보다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지난 2월 LIVE11의 10번째 예능형 고정코너 뷰티클을 론칭했다. 하루 2개 브랜드씩 한달에 5일 간 진행하는 뷰티 수업 콘셉트의 라이브방송으로 4개월 간 30여개 브랜드(중복 제외)가 참여했다. 방송 참여는 못했으나 페이지에 노출된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참여 브랜드는 43개에 이른다.

또 2월 론칭 후 5월까지 누적 4개월간 2만여명의 고객들이 10억원에 달하는 화장품을 구매했다. 뷰티클 라이브방송에 참여한 30여개 브랜드 매출은 이전과 비교해 평균 482%(약 5.8배) 급증했다. 이 중 성분에디터·밀크터치·비플레인·파티온·페이스팩토리·닥터오라클·나인위시스·블리블리·수페 등 중소 브랜드도 많았다.

동아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의 경우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3월 매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8516% 급증했다. SNS에서 인기가 높은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는 하루 거래액의 절반 이상이 라이브방송 1시간을 통해 판매됐다. ‘롬앤’의 경우 ‘누제로 쿠션 단독구성’ 제품을 11번가 뷰티클에서 선출시했는데, 롬앤 브랜드 제품이 11번가에서 하루만에 2100개 이상 팔리기도 했다.

김명식 11번가 패션뷰티담당은 “11번가의 뷰티클이 우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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