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진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행정, 도시교통, 경제사회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홍보 및 예산편성 등의 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제안사업의 사업별 우선순위를 심의,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구성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한 후 시민 불편 해소와 읍⋅면⋅동 주민 다수를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 등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총 68건에 15억원의 예산이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예산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들의 추진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예산의 편성뿐만 아니라 집행과정에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과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예산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는 지난 5월 31까지 진행됐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쳐 읍⋅면⋅동 참여예산 지역주민회와 시 분과위원회의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선정된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