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업은 지난 4월 27일(수) 중기부와 CJ대한통운이 체결한 '자상한기업 2.0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올해 4월 중진공에서 발표한 온라인 수출기업 물류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수출기업 89.1%가 물류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애로사항은 높은 물류 비용(81.7%), 배송 기간(45%), 수출 통관(20.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특송 서비스 비용을 기본 15%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제공해 영세·수출초보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수출기업이 CJ대한통운에 목록통관1)으로 배송 의뢰하는 수출 건에 대해 간이수출 신고로 자동 변환해주는 수출목록 변환 신고시스템2)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발 수출물량이 있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1일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온라인수출처 또는 CJ대한통운 고객서비스팀으로 하면 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국제 특송서비스와 수출신고는 비용과 절차에 대한 부담으로 수출 초보기업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 경감과 수출신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2017년부터 Fedex, DHL, UPS 등 국제 특송사와 함께 1792개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7만 245개 특송 건에 대해 약 73억원 규모의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