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제2기 신바람 시민 소통위원회 정기회의가 21일 오전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김정섭 시장, 이숙현 위원장, 시민대표위원 등 시민소통위원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2022년 상반기에 도출된 공론화 11개 과제에 대한 분과별 제안설명, 공주시 집행부서의 검토의견 보고, 질의 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신바람 소통위원회는 주요안건으로 분과별 공론화 제안과제 11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공론화 과제로는 시민자치 분과에서 ▲유구천, 마곡천 주변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보육취약 면지역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지원을 제안했고, 문화관광분과에서는 ▲금강변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감성명소' 개발 ▲근대문화유산 중동성당 관광단지화 ▲효심공원 활성화를 통한 '문화유산 효' 문화확산정책을 제안해 논의했다.
또한, 경제도시 분과에서는 ▲문화재 관람료 인상해 관람료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 ▲금강, 유구천, 정안천등의 경관개선 ▲ 원도심 먹자골목 일원 대형주차장 구비한 다목적 광장 조성을 제안했으며, 교육복지분과에서는 ▲장애인의 국가예방접종 병의원 확대 ▲특수교육 대상 초등학생 거점 돌봄교실 선도적 확대지원을, 안전환경분과에서는 ▲전동킥보드 교통법규위반 대책등을 제안 발표했다.
구동존이 갱위강시를 2022년 올해의 화두로 정해 의욕적으로 시정을 추진한 김정섭 시장은 "신바람 소통위원회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회의로, 민선7기의 소통, 참여, 정책대안의 의견 수렴 자문활동을 통해 대의 민주주의 기능의 결함과 어려움을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조례를 제정하고 시장-민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하는 전국 지자세 중 상위권 주민 참여-소통 정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소통위원회의 공론화과제 권고안은 시정 정책에 많은 도움을 줬고 정책에 반영을 하였다"며 민선7기의 의욕적으로 추진한 시민소통행정의 대표 정책이었음을 강조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정과 상식의 바람에 의해 재선에 실패하며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임기는 6월 말까지다.
참석한 한 분과위원은 "이번 소통회의에서 경청하고 메모하며 마무리 공부하는 모범생 시장 다운 나름, 성실한 김 시장의 태도와 모습을 보면서 '고마웠다고 수고했다'" 라고 전하며 "그러나 주민이 부담없이 다가가기에는 아직은 미흡한 협치시정 -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