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중간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및 역점 과제를 논의했다.
김 당선인과 김 위원장, 준비위 각 분과 간사 및 위원, 도 실국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총괄 보고, 분과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괄 보고에서는 서규석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대내외 여건, 충남 주요 현안과 과제 등 민선 8기 도정 철학과 비전, 100일 중점 과제 및 분과별 과제 목록, 도정 5대 목표 등을 설명했다.
분과별 보고에서는 경제산업분과가 △첨단산업의 중심지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지역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장 친화적 든든한 지원 등 4대 전략 24개 공약을 보고했다.
교육문화환경분과는 △살아 있는 미래 교육 △아름답고 건강한, 품격 있는 삶 △스토리와 재미가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인간이 서로 돕고 함께 사는 삶 등 4대 전략 24개 공약을, 복지안전분과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화‧환경 조성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양질의 지역의료 체계 구축 △도민 안심 안전 체계 구축 등 4대 전략 32개 공약을 내놨다.
국토해양농업분과는 △지역 특색을 살린 균형발전 △혁신적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모두가 살고 싶은 농어촌 조성 △농어업의 스마트 미래 성장산업화 △해양신산업 육성을 통한 연안경제 활력 제고 등 5대 전략 59개 공약을 설명했다.
기획조정분과는 △참여와 소통의 열린 도정 △자율과 책임의 혁신 도정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 등 3대 전략 8개 공약과 역점 과제 1개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준비위와 도 공무원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남은 준비위 기간 동안 목표나 방향, 과제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착오 없이 일사불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1주일간 민선 8기 과제들을 발전시켜 더 멋진 충남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준비위는 내주 당선인 최종보고를 거쳐 민선 8기 공약과 역점 과제 등을 확정,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홍성=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