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나눔사업 활성화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푸드마켓이 집으로, 배달천사 사업’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라이더협회, 광역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 이영학 전국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이하 라이더협회) 대구지회장, 안희종 대구광역기부식품등제공센터(이하 광역푸드뱅크) 센터장 등 15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라이더협회는 거동이 불편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물품을 직접 배달하고, 광역푸드뱅크는 대상자 선정, 봉사자 교육, 사업 모니터링 등을, 대구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배달라이더협회는 물품배달 외에도 가가호호 방문이 가능한 배달라이더 직업 특성을 바탕으로 생업 중 발견할 수 있는 위기 의심가구를 적극 신고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7월에 달서구 성서지역을 관할하는 성서푸드뱅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친 뒤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에 대구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푸드마켓 배달서비스는 홀로 이동이 어려운 가구를 라이더들이 가정까지 방문해 식품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나눔활성화와 위기가구 발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