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2년간 국비 43억 6000원, 시비 24억원 등 총 67억 6000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수출 Biz 플랫폼 구축, 상품콘텐츠 제작, 플랫폼 교육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무역 활성화와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메타버스 무역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되는 플랫폼은 단순한 2D 형태에서 발전해 현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되며 시공간의 제약을 탈피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300명 이상의 기관, 기업, 바이어 등 아바타가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할 수 있으며 가상전시공간 방문, 3차원 모델링을 통한 기업 제품 소개, 아바타 간 소통, 통역, 법률지원 등을 통한 계약 및 거래를 온라인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앱(APP) 설치 없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글로벌 바이어와 고객이 간편하게 접속해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유관기관의 바이어 정보를 연계한 AI 바이어 추천 시스템 활용, 페이먼트를 연동한 비용처리, NFT를 활용한 전자서명 등 다양한 기능으로 기업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전담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지원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스포츠첨단융합센터)가 수행한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통상 국비사업을 통해 가상무역경제를 선점하고 미래통상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