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김정섭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민선7기 마지막 브리핑을 통해 '민선 7기 소통과 혁신으로 일군 긍정적 변화의 바람이 민선 8기에도 순조롭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공주시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매주 정례브리핑을 개최해 언론인과의 소통에 주력해 온 김 시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언론인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민선 7기 가장 보람있게 생각하는 성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민들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 이행률이 95.8%를 달성하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최우수’ 등급을 2년 연속 받은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공주시 최대 개발사업이 될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이 물꼬를 트게 된 점과 전국적 모범사례로 떠오른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언급했다.
‘공주페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누적 발행액 2700억 원을 돌파했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통해 4년간 109개 기업, 1조 4천여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김 시장은 4대 무상교육 실현을 비롯해 전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조성, 경로당 무료 급식 시행, 고령친화도시‧여성친화도시‧건강도시 인증 등 공공복지 서비스를 선도한 공주형 복지사업으로 한층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과 4계절 축제 완성, 문화재 야행, 2021 무령왕의 해 사업 등 공주만이 갖고 있는 최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중부권 문화수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줘 어느 도시보다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점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민선7기 주요 사업들이 연속성을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민선8기에도 계속 이어져 순조롭게 완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이 민선8기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고 제2금강교 역시 올해 문화재 위원회를 통과해 민선 8기 안에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우량 기업을 유치할 남공주산업단지 개발과 머무는 관광을 위한 한옥 콘도 건립, 제3차 문화도시 연차사업, 2023 대백제전 등 공주시 발전을 앞당길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더 잘할 수 있는 실력과 지혜를 꾸준히 닦으려 한다"고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