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7차 의원총회에 관한 결과를 공유했다. 의장단 선출을 통해 인사청문회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사개특위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의장 선출을 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이 제안한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제 국회에서 국회 장기 공백 상황은 불안한 상황을 이어진다고 했다”며 “다급한 민생위기 해소와 인사청문 등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의장단 선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갈등을 피하고 국민에게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로서는 국민의힘이 협의한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원 구성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 모든 상임위원장이 조속히 합의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의장단 선출은 일단락됐지만 여야 불신을 해결하는 차원의 약속대 약속은 남아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법개혁특위에 대한 당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사개특위 쟁점 사안 중 법사위원장을 둘러싸고 분쟁을 반복하고 있다”며 “예산결산위원회 역시 빈 껍데기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게 21대 후반기 국회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 내용을 공개하는 바람에 일부 내용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기존에 위원 수를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으로 수용하겠다고 하고 나서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게 해달라고 입장을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 구성을 여야 동수로 해달라는 요구도 했다”며 “모든 국회에서 상임위와 특위는 의원들의 의석수에 비례해서 배치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다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적게 가지는 비상식적 선례를 남겨달라고 했다”며 “사개특위는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는 제안을 한 것은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